부산시는 17일 오후 3시부터 '동김해나들목(IC)~식만분기점(JCT) 간 광역도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동김해나들목(김해시 어방동)과 식만분기점(강서구 식만동)을 연결하며, 총 길이 4.6km의 교량 연결로 5곳, 교차로 2곳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897억 원(국비 444억 원, 시비 453억 원)이 투입됐다.

17일 개통하는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본선구간 모습

지난 2007년 12월 대도시권 광역도로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후 2017년 김해시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1월 사업을 착공했다.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구간 위치도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조감도

이번 개통으로 동김해나들목(IC)과 국도 14호선, 신항배후도로인 국지도 69호선이 바로 연결됐다. 상습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낙동북로, 김해대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부산신항 등 서부산권 주요 거점시설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김해나들목에서 부산신항까지의 이동시간이 28분에서 18분으로 35% 단축되며, 진영역까지의 이동시간은 21분에서 15분으로 28% 단축된다.

건설 중인 대저대교 램프구간 모습. 이상 부산시

특히 건설 중인 대저대교가 개통되면, 김해(동김해나들목)에서 사상(덕포동)까지 이동시간을 45% 단축해 12분 만에 이 구간을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개통으로 서부산권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요 거점시설까지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건설될 대저대교와 함께 서부산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