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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미국서 서비스 완전 중단할 수 있어"

천진영 기자 승인 2025.01.16 11:12 | 최종 수정 2025.01.16 13:43 의견 0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철수할 수 있디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 미 연방대법원이 틱톡이 제기한 미 정부의 '틱톡 금지법'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 법이 발효되는 오는 19일부터 서비스가 멈춘다고 보도했다.

틱톡 CI

틱톡은 19일부터 미국에서의 틱톡 금지 법 시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미 연방대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소식통은 서비스가 중단되면 사용자들은 앱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옵션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1억 70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미 '틱톡 금지법'은 틱톡을 전면 금지토록 하는 것이 아니다.

'틱톡 금지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같은 플랫폼에서 틱톡의 새로운 앱 다운로드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틱톡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업데이트만 할 수 없어 성능이 떨어진다.

연방 대법원이 틱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주요 언론은 지난 10일 열린 구두변론 내용을 토대로 대법원이 법의 시행을 허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부 매체에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틱톡은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했다.

틱톡의 매각 가치는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분석업체 CFRA 리서치는 틱톡의 미국 사용자 수와 매출을 경쟁 앱들과 비교해 틱톡의 가치를 400억(58조)∼500억 달러(72조원)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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