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새벽 경남 창원에서도 눈이 제법 왔고, 하루 종일 구름이 낀 끄무레한 날씨였습니다.

올해 처음 뜨는 보름달을 못 볼까 했는데, 다행히 오후 늦게 구름이 걷히면서 달이 떠올랐습니다. 한해 첫 보름달이자 가장 크답니다. 창원 시내에서 찍었습니다.

많은 시민이 구름 사이로 덩그렇게 내민 보름달을 향해 한해 소원을 빌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더경남뉴스 독자들께서도 올 한해 운수대통 하고, 늘 건강하십시오.

아침까지 내리던 눈이 그치고 종일 끼었던 구름이 오후에 걷히더니 초저녁엔 둥근 보름달이 아파트 건물 위로 얼굴을 내밀었네요.

초저녁을 밝히는 정월 대보름달이 창원 시민들에게 올 한해 액운을 물리치고 만복이 깃드는 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원합니다. 독자 정재송 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