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13일 올해 사방사업에 389억 원을 투입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산사태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방사업’이란 황폐지, 붕괴지, 붕괴 우려지에 지반 안정사업을 하고 식생을 조성해 집중호우 시 토석류의 유출 등 산사태를 예방해 산림을 보호하고 산지 주변의 가옥과 농경지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완료된 경남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 일대 사방사업지 모습
산림환경연구원은 올해 기존 산사태 취약 지역 및 발생 우려 지역에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산지 사방 6ha ▲황폐계류 복구를 위한 계류 보전 6km ▲토석류 차단을 위한 사방댐 122곳 ▲산림재해 예방과 진화용 취수원 확보를 위한 다목적 사방댐 한 곳 ▲유역 단위의 계통적 사방사업인 산림유역관리 3곳 등을 2월에 조기 착공한다.
더불어 기존 설치된 사방시설의 점검 및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기로 했다.
사업이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사방 사업지 모습. 지난 2022년 산림청 주관 '제5회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 경남도
강명효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산림 재해로부터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산림재해 발생 우려 지역에 사방사업을 할 것"이라며 "사방사업 추진 시 토지 소유자와 마을 주민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