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산사태대피소 표지판 설치로 신속대피체계 확립
산사태 취약지 거주 세대 안내문 배부 및 대피소 표지판 설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2 00:32 | 최종 수정 2023.07.1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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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산사태 예·경보 발령 시 군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산사태 취약지 인근 거주 세대에 대피소 안내문 400부를 배부하고, 산사태 대피소 88곳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대피 장소와 대피 요령이 표시돼 있는 스티커 형태의 안내문은 군민 스스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산사태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돕는다.
이전까지는 대피 상황이 발생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대피소를 익혀 대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 관내 마을회관, 경로당 등 88곳의 산사태 대피소에는 표지판을 설치해 산사태 예·경보 발령 시 누구나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연옥 녹지공원과장은 “산사태를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며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명령 시 지정된 대피장소나 산지로부터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