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경남 진주시 진성면 월령저수지 아래 개울에서 동면(冬眠), 즉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의 모습들입니다. 정확히 짝짓기 장면입니다. 지난해에는 3월 중순에 이 골짜기에 들렀다가 찍어 소개했는데 개구리가 2월에도 잠에서 깨나 봅니다.
정월대보름(12일) 직전까지 차가운 강풍과 함께 강설(强雪)이 내리는 등 '입춘 한파'가 몰아치다가 며칠 날씨가 풀렸습니다. 이날 이곳을 지나다가 얇게 언 얼음 밑에 있는 개구리를 우연히 발견해 휴대전화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