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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제] 희귀한 초미니 개구리 발견…"1㎝ 크기, 앞발 거의 없어"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8.02 20:14 의견 0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산타카타리나 주의 세하 두 타불레이루 주립공원에서 1cm 길이의 새로운 개구리 종(Brachycephalus tabuleiro)이 발견됐다.

브라질 언론들은 1일(현지 시각) "타불레이루 황금 방울(pingo-de-ouro-do-tabuleiro)로 이름 붙여진 이 개구리는 길이 1~1.3cm로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작은 종의 하나이며 공원 내 산꼭대기의 낙엽 사이에서만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작은 개구리 종.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환경청

이 개구리는 세미아리두 지역연방대의 7명의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개구리는 대서양림에서만 볼 수 있다. 기능을 가진 뼈와 손가락이 거의 없고, 등쪽과 머리는 올리브색, 팔과 다리는 주황빛을 띠고 있다.

이 발견 사실은 척추동물학 관련 과학 잡지에 실렸다.

연구팀의 생물학자인 사라 만지아는 "(개구리 발견 후) DNA와 외부 형태, 뼈 형태 및 생체 음향을 분석하고 이미 잘 알려진 황금개구리과(Brachycephalus)와 비교한 결과, (타불레이루 황금 방울이)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하 두 타불레이루 주립공원을 관리하는 산타카타리나 환경청은 "주립공원이 생물 다양성 보존에 있어 아주 중요한 단위라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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