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열리는 자신의 첫 형사재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8시 5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앉아 있다. 헌재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 재판에 앞서 사건의 쟁점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심문기일도 함께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직접 구속의 위법성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기소 시점에 이미 구속 기한이 만료됐다며 지난 4일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경력 약 30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