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3곳에 안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군은 남해소방서와 협의해 ▲남해군 공설운동장 주차장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주차장 ▲이순신 바다공원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전기차 화재 전용 소화기(4L)와 질식소화포 3세트를 설치했다.

전기차 충전 시설. 남해군

전기차 화재는 기존 내연기관 차에 비해 고온과 장시간 화염을 발생시킴에 따라, 전문 소화기와 소화포가 필수적인 안전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감홍경 남해군 환경과장은 “최근 발생한 전기차의 화재를 보면서 주민들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소화기 설치를 완료했다”며 “향후 필요시 추가 설치를 통해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