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3종 가격 낮춘 ‘E-밸류 플러스 트림’ 출시···정부-지자체 보조금 적용하면 3천만 원대
코나 일렉트릭 4142만, 아이오닉 5 4700만, 아이오닉 6 4695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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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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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3일 자사의 주력 전기차 모델 가격을 최대 300만 원 정도 낮춘 ‘E 밸류 플러스(E-value+) 트림’을 출시했다.
새로운 트림이 적용된 모델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 3종이다.
전기차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와 일부 사양(옵션)을 줄였다. 기존의 기본 모델과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일부 사양을 줄여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3개 모델 모두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5는 368km, 아이오닉 6는 367km, 코나 일렉트릭은 30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면서 일부 사양을 간소화해 가격을 200만~300만 원대로 낮췄다.
아이오닉 5 E 밸류 플러스 트림 가격은 4700만 원으로 기본 트림인 스탠다드 모델보다 290만 원 싸다. 아이오닉 6 E 밸류 플러스도 스탠다드 트림보다 305만 원 싼 46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 코나 일렉트릭 E 밸류 플러스 트림 가격은 4142만 원으로 스탠다드 프리미엄 트림보다 210만 원 낮아졌다.
현대차는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링, 폴딩박스, 스타벅스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걸고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트림은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춰줄 실속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의 전기차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이동경험을 보다 많은 분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