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월 초에 서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사천으로 신축·이전하고 8곳인 도내 학대피해아동쉼터를 하반기에 한 곳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아동 학대, 이혼, 미혼 출산 등으로 보호 대상 아동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체계를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등 4개 시군을 담당하는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3월 초 진주시 임대 건물에서 사천시로 이전한다.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
현재 도내의 아동 학대 전담의료기관은 광역전담의료기관 한 곳, 시군에 지역전담의료기관 26곳이 운영 중이다.
도는 위기아동 조기 발견 및 개입 체계 강화, 피해 아동(가정) 회복 지원 확대,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 예방사업 확대 및 민관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또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의 공과금 체납 정보, 정기적 예방접종 미이행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개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만 3세 가정양육아동 전수조사, 취약계층아동 사례 관리, 행복 지킴이단(3만 3000명) 등의 활용으로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굴·지원 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전 시군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45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36명)을 배치해 보호 대상 아동의 욕구평가, 보호 조치, 양육상황점검, 원가정 복귀까지 통합 지원한다.
아동 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확대해 피해 아동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지원하고, 고위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심층 지원(240가구)을 통해 회복지원과 재학대를 예방할 계획이다.
공동생활가정 종사자도 시설당 3명에서 4명으로 보강(26곳 78명→104명)하고,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호봉제도 도입한다.
아동 학대 노출 우려가 있는 가정에 파견하는 가정회복프로그램 전문인력도 보강(109명→117명)한다.
배재영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최근 원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학대, 빈곤, 이혼, 미혼출산 등으로 가족과 분리되는 보호 대상 아동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도는 민간, 경찰 등과 협력해 보호 대상 아동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