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이런 답답한 경기를 볼 줄이야"

홍명보호가 요르단과 비겨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지난 오만전 무승부와 이날 요르단 무승부 경기 수준으론 본선행도 불안해졌지만, 본선에 올라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준이었다. 눈에 들어오는 감독의 전술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만든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요르단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요르단은 64위다.

한국팀 선발 성수들. 한국축구협회

4승 4무 무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선두(승점 16)는 유지했으나 후순위 팀들과 격차를 충분히 벌리지 못해 6월 A매치 기간 치르는 3차 예선의 마지막 2연전에서 본선행 도전을 잇게 됐다.

요르단은 승점 13으로 2위에 자리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라크가 승점 12로 3위다.

3차 예선 각 조 1~2위는 북중미 울드컵 직행 티켓을 가지며, 3~4위는 4차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6월 5일 이라크를 상대로 원정 9차전을, 10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홈 10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