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은 15일 관절센터 2층 대교육실에서 경남·창원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 등을 대상으로 올해 '제1차 중증응급 콘퍼런스'를 했다고 밝혔다.

중증응급 콘퍼런스는 경남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병원(공공보건의료사업팀, 권역응급의료센터)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창원경상국립대병원(공공보건의료사업파트)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병원 전 단계 이송·전원 과정에서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과 응급의료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15일 경상국립대병원에서 경남·창원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 등을 대상으로 올해 제1차 중증응급 콘퍼런스를 하고 있다.

제1차 중증응급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6월 24일(저혈당과 고혈당) ▲9월 16일(대동맥박리의 두 얼굴) ▲10월 21일(일산화탄소 중독) 등 올해 총 4차례의 콘퍼런스가 열린다.

제1차 중증응급 콘퍼런스는 ‘계절 관련 질환-저체온증과 열사병’이라는 주제로 경상국립대병원 응급의학과 성애진 교수와 응급구조사가 강의를 맡았다. 실제 119구급대 이송 환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해당 질환을 이해하는 맞춤형 강의로 진행됐다.

성애진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번 콘퍼런스는 실제 사례로 119구급대원과 의료진 간 인식 및 상황 대처 요령에 대한 차이점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계절 관련 질환자의 상황에 맞는 빠른 판단과 적절한 응급처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병원은 경남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기관 및 소방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요구도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