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저소득층 및 장애인 성인을 대상으로 올해 '부산광역시 평생교육이용권' 신청을 24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교육 참여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주요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으로 ▲저소득층(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인(19세 이상 등록장애인) ▲노인(65세 이상) ▲디지털 관련 평생교육 수강 희망자(30세 이상) 등 4개 유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인 이용권과 디지털 이용권(인공지능·디지털(AID) 커리어 점프 패스)을 신설해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일반 이용권(저소득층 대상)과 장애인 이용권 두 가지 유형만 지원했다.

지원 규모는 총 6832명으로 ▲일반 이용권 4980명 ▲장애인 이용권 799명 ▲노인 이용권 468명 ▲디지털 이용권 585명이다.

이용권 발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학습자 본인 명의의 농협카드(채움)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포인트) 35만 원이 제공된다.

학습자는 이용권으로 직업능력 개발 훈련시설, 평생교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등에서 자격증 취득, 창업, 어학, 인문학,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부산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 캡처

이용권 사용기관은 부산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busan)에서 확인하면 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5월 14일 오후 6시까지 ▲일반 이용권(저소득층 성인)은 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busan)에서 ▲장애인 이용권(등록장애인)은 정부24 누리집(www.gov.kr) 내 보조금24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인 및 디지털 이용권 신청 접수는 6월 별도 공고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온라인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나이와 여건에 관계없이 원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으로 더 많은 분이 자기 계발의 기회를 누리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