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9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4억 8천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경남도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시상식에 참석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 성과를 축하하고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올해 시상식이 다소 늦어졌지만, 그만큼 수출 성과가 더욱 값지다”며 “도내 농어업인과 수출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기 품목이 높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품목 발굴과 기술 연구에 집중해 경남 농업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경남의 가공식품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삼양식품처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으로 K-푸드 수출 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제29회 경남도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정백영 진주시 수곡알찬 수출농업단지대표에게 최고 수출농업단지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삼양식품이 2억 5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총 64명이 농수산물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수출탑과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제29회 경남도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에게 수출 우수시군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한편 올해 농수산물 시책 평가에서 창원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진주시 수곡알찬 수출농업단지가 최고 수출농업단지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농업의 체계적 수출 기반 마련과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