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제66회 경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가 서부경남 지역인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4개 군에서 공동 개최된다.

경남도체육회는 지난 1일 김오영 회장 주재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이들 4개 군을 제66회 도민체전 공동 개최지로 하는 내용의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경남 서부권 4개 군이 지난 24일 오후 거창문화원에서 2027년 도민체전 공동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거창군

김 회장은 "경남 도민체전사에 첫 4개 군 공동 개최지이며 서부경남 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 군 단위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4개 군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도민체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꼼꼼히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사무처장에 박정현 전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 신임 이사에 김창수 전 경남체육회 기획조정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경남주짓수회 가입 승인안도 통과됐다.

한편 2026년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함안군과 창녕군이 공동 개최한다. 도민체전 역사상 군과 군이 공동 개최하는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