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산림청장 "울진 산불 불길 60㎞ 방대…40% 진압"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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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6 21:11 | 최종 수정 2022.03.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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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장은 "지난 4일부터 3일째 타오르면서 산림 1만2000여㏊를 태운 경북 울진 산불의 현재 진화율은 40% 정도"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6일 오후 5시 경북 울진군에 마련된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화선은 60㎞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고 현재 진화율은 40% 정도"라며 "울진읍 지역 방어에 성공했고, 고성리 지역 산불도 제압한 상황이다. 어제(5일)부터는 재산피해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재산피해는 주택 262채 등 391개 동으로 어제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최 청장은 "오전까지 헬기 등을 동원해 산불 불머리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서 연무에 진화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주불 제압에 실패 했다고 전했다.
최 청장은 "야간 진화는 소광리 금강송숲을 지키기 위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며 "내일(7일) 풍속은 낮은 속도를 유지한 채 바람의 방향도 서풍 또는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머리 진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