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제8대 지선 경남 투표율 역대 최저인 53.4%
제7회보다 12.3%포인트 떨어져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 3위
함양 75.6% 최고… 김해 45.8% 최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01 23:23 | 최종 수정 2022.06.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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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지역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인 53.4%를 기록했다. 직전 지방선거(2018년) 투표율 65.8%보다도 12.4%포인트가 낮았다.
하지만 경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58.5%), 강원(57.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남은 직전 지선 때도 전국 3위를 차지하는 등 역대 지선에서 투표율 상위권을 지켜오고 있다.
2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남의 유권자 280만4287명 중 149만7775명이 투표에 참여해 53.4% 투표율로 보였다.
지역별 투표율은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함양군으로 75.6%를 기록했다. 이어 의령군(75.0%), 하동군(73.8%), 남해군(70.6%), 산청군(69.6%), 합천군(69.4%), 고성군(67.7%), 거창군(65.8%), 창녕군(64.1%), 함안군(59.3%)의 순서로 군 지역에서 60%를 넘겼다.
동부권은 대체로 투표율이 저조했다. 김해시가 45.8%로 18개 시군 중 가장 낮았고 이어 양산시(47.0%), 창원시 진해구(47.1%), 창원시 의창구(51.2%), 거제시(51.4%), 창원시 성산구(53.0%) 순이었다.
김해, 양산, 창원시 진해구 투표율이 50%를 넘기지 못한 것은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에 창원시(48.6%), 마산시(48.5%), 김해시(42.6%)가 50%를 넘지못했다.
전국 투표율은 50.9%로 최종 집계돼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역대 최저는 제3회 지방선거(48.9%)였다.
17개 시도별 투표율은 전남(58.5%), 강원(57.8%), 경남(53.4%)에 이어 서울(53.2%), 제주(53.1%), 경북(52.7%), 울산(52.3%), 세종(51.2%), 경기·충북(50.6%), 충남(49.8%), 대전(49.7%), 부산(49.1%), 인천(48.9%) 전북(48.7%), 대구(43.2%), 광주(37.7%) 순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