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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온다!'···'2위' 경남FC, 진주서 김포FC와 격돌

이경규, 경남 승리 위한 시축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04 08:09 | 최종 수정 2022.06.04 08:12 의견 0

프로축구 경남FC가 경남 진주에서 경기 김포FC를 상대로 상위권 도약의 시동을 건다. 경남FC는 현재 2부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은 4일 오후 6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를 치른다. 경남FC가 진주를 찾은 것은 지난 4월 16일 부천FC와 K리그2 경기에 이어 한달 반만이다.

이날 진주 경기에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방송인 이경규 씨가 경기 전 시축을 하고 경기를 관람한다. 이 씨가 진주를 찾는 이것은 사위인 경남FC 수비수 김영찬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 씨의 경기 관람 및 응원 모습은 다음달 MBC 예능프로그램인 ‘호적메이트’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는 경남은 2일 현재 승점 19점(5승 4무 7패)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광주FC(승점 38점, 12승 2무 2패)와는 승점이 더블스코어 차이다. 따라서 1부리그 승격을 위한 PO 순위권 진출을 위해서는 1승이 소중하다.

경남은 최근까지 상위권 팀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다가 지난달 28일 FC안양에 0-1로 패했다.

경남은 김포FC의 윤민호를 경계한다. 윤민호는 이번 시즌에 6골 1도움으로 김포 공격의 핵심이다. 윤민호는 지난 경기 경남과의 대결에서도 후반 막판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패배를 안긴 바 있다.

하지만 경남은 최근 김영찬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수비에서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김영찬은 지난달 25일 FA컵과 28일 FC안양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심 수비수 역할을 하고 있다.

공격력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티아고가 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다소 약해졌다. 윌리안, 에르난데스의 컨디션이 살아나야 브라질 삼각편대의 시너지 효과도 배가될 수 있다.

경남FC는 김포FC를 시작으로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 등 하위권 팀들을 만난다. 김포와 전남, 부산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구단 관계자는 “이경규 씨가 사위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다. 최근 복귀한 김영찬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방문 일정 등을 공유했다”며 “사위 사랑이 남다른 이경규 씨가 팀 승리의 요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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