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헌정 사상 첫 19세 당선자···경기 고양시의회 비례대표 천승아
전국 10대 7명 출마해 6명 낙선, 유일한 당선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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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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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헌정 사상 첫 10대 당선인이 나왔다.
경기 고양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뽑힌 국민의힘 천승아(19) 당선인이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총선과 지방선거 출마 가능 나이가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짐에 따라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광역·기초의원에 10대 출마자가 7명이었는데 6명은 낙선했다.
2002년 11월생인 천 당선인은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2학년으로 휴학 중이다. 이화여대 방송국 보도국원, 고양(정) 청년위원회 여성청년보좌역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지역에서 ‘장애우와 함께하는 뮤지컬’, ‘역사 영어연극’ 등의 교육 봉사 활동을 했다.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시의회에서 체계적으로 만들어보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천 당선인은 2일 “10대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주목을 받는 것 같아 부담스럽지만 우려를 극복할 것”이라며 “교육 봉사 활동을 하면서 경험했던 지역의 교육 시스템을 좀 더 현실에 맞게 바꿔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