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창업투자경진대회인 ‘2022 B-스타트업챌린지’에 참가할 전국의 유망 창업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2022 B-스타트업 챌린지’는 전국의 5년 이내 창업기업이 경쟁해 초기자금(시드머니)을 유치하는 창업투자경진대회로, 201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BNK벤처투자,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상 1억 3천만 원, 금상 8천만 원, 은상 5천만 원, 동상 3천만 원, 특별상 1천만 원 등 5개 팀에 대한 총투자금은 3억 원으로 BNK부산은행이 전액 출자한다.
투자금은 BNK부산은행의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기본으로 하고, 투자금이 기업 지분의 15%를 넘으면 초과분은 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BNK벤처투자,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주관사로 참여해 ▲후속 기업설명(IR) 라운드 개최 ▲수도권 민간투자사와의 네트워킹 등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에이스트림(A-STREAM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참가도 지원한다.
에이스트림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Y&Archer(국내 기업)가 2017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확장 전략 모색을 위해 개최하는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이다.
또 본선 진출 10개 사에는 BNK부산은행의 ‘SUM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원도 뒤따를 예정이다. 그리고 부산문화방송은 대회 수상기업에 대한 별도의 홍보 방송 프로그램도 제작한다.
SUM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BNK부산은행의 육성 프로그램이다. 1단계는 투자연계 전문멘토링으로 그룹별 전문 VC멘토링을 진행한다. 2단계는 BNK 펀드 투자를 추진한다. 사무공간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누리집(busanstartup.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향후 서류·대면 심사와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10개 사는 7월 20일 BNK부산은행 본점(오션홀)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한다.
본선 대회에서 대상, 금상, 은상 등 5개 팀이 가려진다.
한편 지난해까지 부산창업투자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15개 사이며, 이후 이들에게 149억 원의 투자가 이어졌다. 이를 발판으로 부산기업인 말랑하니(유아용품 제조·판매)가 연매출 50억 원을 달성하고, 일부 기업은 코스닥 상장 준비를 하는 등 수상기업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리고 부산시도 지난 3월 수상기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 도약 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간담회를 열었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공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전국 우수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