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농사 첫걸음'···경남 함양군, 육묘상 태양열 소독 현장지도 강화
8월 고온기 두둑 만든 후 30여일간 태양열 소독
노균병·모잘록병 등 병해충 예방 등 효과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16 23:34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건강한 양파 묘를 키우기 위한 첫걸음인 태양열 소독 등 육묘상 관리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현장지도에 나섰다.
양파의 경우 연작 장해로 인해 노균병·모잘록병 등 토양 병해충과 잡초 발생으로 부실한 묘가 생산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이러한 연작 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종을 키우는 밭을 태양열로 소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태양열 소독방법은 두둑을 만든 뒤 물을 충분히 준 다음 투명 비닐로 멀칭해 30여 일간 덮어 주어 고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하면 8월 고온기에 토양 내 지온을 상승시켜 토양 속에 있는 병원균이나 고자리파리 알 등을 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때 두둑뿐 아니라 고랑까지 비닐로 같이 덮으면 병해충 예방효과가 증대된다.
또 기존 사용한 기계정식용 육묘 트레이의 경우 병원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파종 전 물로 잘 세척하고 남아있는 병원균을 소독해주는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당부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최근 잦은 강우와 흐린 날씨로 육묘상 소독에 어려움이 있지만 건전한 양파 묘 생산이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첫 걸음이므로 육묘상 소독과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이후 적기파종과 육묘관리를 위한 현장지도를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