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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두 번째 창원 스토리북, ‘사람을 잇고 문화를 만들다’ 발간

창원시정연구원 창원학연구센터, 창원 공장에 엮여 있는 이야기 꺼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07 18:43 | 최종 수정 2022.11.07 18:46 의견 0

경남 창원시정연구원 창원학연구센터가 창원 스토리북인 ‘창원 공장 이야기-사람을 잇고 문화를 만들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4월 발간한 ‘공간, 기억을 잇다–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재조명’에 이어 두 번째 스토리북이다.

창원학연구센터는 (사)경남정보사회연구소(박종순 이사장)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창원 공단에 얽혀있는 시민의 기억과 이야기를 발굴해 정리했다.

국가 대표 공단으로서 40여 년 동안 굳건히 지역을 지키고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창원 시민의 삶 속에 깊이 자리매김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이 스토리북은 창원공단에서의 시민의 삶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를 생생히 담아냈다.

책 속에 담긴 ‘창원공단의 탄생과 더불어 성장한 공단 문화’, ‘이야기가 있는 노동과 삶’,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발걸음’의 세 가지 이야기 묶음들을 통해 1970년대 창원공단의 시작부터 공장에서의 일상과 문화, 그리고 오늘날의 창원공단이 있기까지의 노력 등 시민의 개인사 속에서 다양한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구본우 창원학연구센터장은 “공장은 어떤 면에서 매우 친숙한 공간이지만 달리 보면 일상의 이야기에서 소외된 공간이기도 하다. 창원 시민이 공장의 삶와 역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은 “스토리북 발간이 창원공장과 창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일상에 자리잡은 경험과 감정, 창원의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시민의 기록이 역사가 되는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창원시정연구원 홈페이지(www.cha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창원학연구센터는 오는 11일 지역 생활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의 지속화를 위해 '창원학 스토리 발굴과 콘텐츠 확산 방안'을 주제로 창원학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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