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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영국 수소산업 교류 한다···주한영국대사관 및 영국 기업 관계자 창원 수소 인프라 견학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09 08:24 의견 0

우리나라의 수소산업을 선도 중인 경남 창원시와 유럽의 탄소중립 실행을 선도하고 있는 영국이 수소비즈니스 중심의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주한영국대사관과 한국 주재 영국기업의 관계자들이 창원의 수소인프라와 연계한 구체적인 수소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창원을 방문해 주요 수소인프라 견학과 업무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영국 기업들이 갖고 있는 선전 기술과 경험을 창원의 수소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액화수소플랜트 공사현장

창원성주수소충전소를 방문한 영국 수소분야 관계자들. 이상 창원시 제공

현재 창원에서는 ▲수소 생산기지 및 액화수소플랜트 등 각종 수소생산 사업 추진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국내 수소기업이 개발한 신규 설비의 운영 실증 지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 건립 등 다양한 수소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상무참사관을 비롯한 아럽 코리아, 헥사곤, 호리바 미라 코리아, 존슨 매티, 마그라 카탈리스츠, 모토 맥도날드, UIB코리아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영국 기업의 한국 주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창원의 수소실증단지, 수소특화단지 예정지,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현장 등을 방문하고, 창원의 대표적인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에 들러 수소비즈니스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창원시청에서 열린 수소비즈니스 교류 간담회에서는 창원시 양희창 방산·원자력특보가 참석한 가운데 창원의 주요 수소 생산사업에 영국 기업들이 보유 중인 CCUS(탄소 포집·재처리·저장)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과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 활용 수소생산 프로젝트에 창원의 원전·수소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임채진 전략산업과장은 “지난 8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렸던 수소정책 간담회에서 창원과 영국의 수소기업 간 상견례 이후 보다 구체적이고 진지한 상호 교류를 위해 영국 정부를 대표해 토니 클렘슨 상무참사관이 한국 주재 영국 기업 관계자를 인솔해 창원을 방문, 창원의 수소산업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이번 영국 관계자의 창원 방문은 단순한 현장 견학이 아닌 실질적인 수소비즈니스 교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만큼 창원과 영국의 수소기업이 상호 윈윈하면서 창원의 수소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와 주한영국대사관은 지난 8월 19일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튼홀에서 한국 주재 영국기업 관계자 및 창원과 밀접한 관계의 수소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원-영국 간 수소정책 간담회’를 갖고 수소기업 간의 비즈니스 교류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후 창원과 영국의 수소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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