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경남 남해 서면 '행복곳간'에 멸균 우유 2016개 기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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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1 11:41 | 최종 수정 2022.11.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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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서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익명의 기부자가 ‘서면 행복곳간’에 멸균우유 2016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어린 시절 서면에 살며 느낀 온정이 생각났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어렵게 지내는 노인들이 영양을 보충하면 좋겠다 싶어 우유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기부자는 사는 곳과 이름 등 신상 공개는 극구 사양했다.
심재복 서면행정복지센터장은 “어린 시절 온정을 기억하고 다시금 나누고자 하는 기부자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녹일 것”이라며 “가까운 경로당과 노인대학에 우유를 배치하면 어르신들의 영양 섭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