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함양 보림사, 동짓날 1200인분 팥죽 쒀 나눠먹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25 02:42 의견 0

경남 함양 보림사는 지난 22일 동짓날을 맞아 낮 12시에 함양읍 농협은행 함양군지부 앞에서 쑨 팥죽 1200인분을 주민들과 나눠먹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팥죽 나눔은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불리는 동짓날에 동지 음식을 군민들과 함께 나눠 먹어 모든 악귀·질병·재화에서 벗어나 1년 동안 군민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보림사 신도원들이 동지팥죽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상 함양군 제공

보림사 도오스님과 신도회(회장 이상수) 20여명이 나와 정성껏 마련한 팥죽을 나눠주었으며, 곽근석 함양부군수도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팥죽의 포장용기와 숟가락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마음청정, 지구청정, 기후위기 극복 캠페인’도 함께 열어 주목을 받았다.

곽근석 함양 부군수는 “군민들을 위해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해주신 보림사에 감사드린다. 우리 군에서도 저탄소 생활실천 운동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