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합천군, 중소 농가 대상 농기계 구입비 경남도내 최대 규모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26 15:13 의견 0

경남 합천군은 26일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공급 지원사업을 경남도 지자체 중에서 최대 규모로 추진 한다고 밝혔다. 내년 농번기 이전에 지원을 끝낼 계획이다.

합천군이 확보한 총사업비는 28억원이다. 군 예산 10억원에 도 지원 4억원을 합한 14억원과 농가 부담 14억원이다. 경남도 지원 사업으로는 시군 중 최대 규모다.

양파 이식기가 모를 이양하는 것처럼 양파를 밭에 심고 있다.

마늘파종기가 씨마늘을 심고 있다. 합천군 제공

지원 대상은 대농가가 아닌 중소 농가로 맞춤형 농기계와 중소형 농기계이다. 융자 지원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며, 융자 지원한도 100만원 미만인 기종은 제외된다.

합천군에 주소에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정부 지원 농업기계 목록집'에 수록된 농업기계만 가능하다.

한편 합천군은 농기계 보조금의 부정수급 및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농기계 보조지원사업 시스템을 구축해 보조사업 신청, 대상자 선정,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롤모델이 됐다.

하원수 농업유통과장은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여 농촌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미입국 등 인력난 가중과 인건비 상승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