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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천 서부·거창 첨단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우주항공·승강기 산업 주력 산업단지로 조성
4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3천여 명의 고용 창출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26 22:26 | 최종 수정 2022.12.27 18:20 의견 0

경남도는 사천 서부일반산업단지 계획과 거창 첨단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했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사천 서부일반산업단지는 사천시가 곤양면 맥사리 일원 31만㎡ 규모에 총사업비 716억 원으로 오는 2024년까지 조성 한다. 거창 첨단 일반산업단지는 거창군이 남상면 대산리 산147 일원 30만㎡에 467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조성 하기로 했다.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경남도 제공

이들 산단은 사천시와 거창군에서 직접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시군 권역별 주력 산업 수요에 대비해 토지이용계획,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한 지역별 특화업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정적이고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하다.

사천 서부일반산단은 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 곤양IC와 국도 58호선, 지방도 1002호선 등 주요 도로와 연접해 접근성이 양호하다.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 지정 등으로 서부 경남 지역의 우주항공산업의 기반시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상지 반경 10㎞ 이내에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 제1,2 일반산업단지, 곤양농공단지 등의 산업단지가 있어 기업 간의 네트워크 및 교류로 지역 산업기반의 동반 상승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치 업종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금속가공부품 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고, 광역교통망 접근성을 고려해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도 포함시켰다.

거창 첨단 일반산업단지는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IC에서 차량 7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주변의 분양 완료된 거창일반산업단지와 승강기전문농공단지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승강기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되면 거창승강기밸리가 완성될 것으로 본다.

유치 업종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고, 산업별 연계 및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블록 단위로 유사 업종을 집적화 해 배치했다.

특히 첨단산업 유치와 원활한 분양을 위해 도내 최초로 산업시설용지 일부를 제한업종 외의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네거티브 용지’를 계획해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가 예상된다.

사천시와 거창군은 신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등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해 사천 서부일반산단은 사유지 보상률 82%, 거창 첨단일반산단은 33% 완료 했다.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산단 조성 후 경제적 파급 효과로는 사천 서부일반산단은 고용 창출 713명, 생산 유발 1038억 원, 부가가치 유발 382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창 첨단일반산단은 고용 창출 2031명, 생산 유발 3154억 원, 부가가치 유발 1076억원이 기대된다.

두 산단은 사천과 거창의 제조업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경남도 관계자는 “사천 산단은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 지정 등으로 기대되는 우주항공 산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거창 산단은 승강기 밸리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두 지역 모두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간의 발전 격차를 해소해 균형 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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