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현장에 답···ESG경영으로 도약 계기 마련”
공사 3대 추진 전략, 12대 전략 과제 채택
‘일하는 기관’ 위해 30% 슬림화 해 조직 혁신
현장 소통 강화, 지속가능 ESG경영 적극 추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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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0 15:23 | 최종 수정 2023.0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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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10일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현장과의 소통을 보다 더 강화해 도민의 행복을 구현하고 지속가능 ESG경영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해 공사의 도약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건설 등 개발공사의 업무 특성상 '현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행보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도민에게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경남 도정의 철학과 방침에 맞춰 설립 목적을 재확인 해 비대해진 조직의 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한다. 성과관리를 중시해 ‘일하는 기관’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조직을 30% 이상 슬림화 했다. 현재 2실 13팀을 2실 8부로 바꿔 비효율을 개선하고 현장과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공사의 중장기 경영전략 체계를 재수립 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 ESG경영으로 도민의 행복 구현과 미래가치 창출’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 교두보 확보 ▲주민참여형 사회적가치 실현 ▲부패 제로(Zero), 투명한 공사 정착 등 3대 추진 전략과 12개 전략과제를 채택해 임직원은 물론 온라인설명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알렸다.
김 사장은 "지속가능 ESG경영을 통해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고 내부적으로는 공정과 신뢰, 능력에 중심을 둔 합리적인 인사 조직 시스템을 마련해 일할 맛 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사의 사업은 도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를 위해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규정, 조례, 법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뿐 아닌 관광사업, 관리사업 발굴 등 사업다각화로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공사는 이 같은 사업 관리를 강화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흑자경영을 유지하면서 경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권수 사장은 "대내외적인 환경이 좋지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믿음을 잃지않고 도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는 도민의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공기업으로 견고히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