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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벤치서 시작...첼시전 후반 34분 출전해 코너킥으로 골 관여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2.27 02:24 | 최종 수정 2023.02.27 02:39 의견 0

손흥민(31·토트넘)이 3번째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만 후반 늦게 교체 투입된 뒤 공격포인트는 아니지만 추가골에 관여했다.

토트넘은 첼시를 2-0으로 완파해 리그 4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26일 새벽(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제외로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손흥민 선수

감독진은 경기 전 “히샤를리송은 100% 부상에서 회복했고 손흥민은 한동안 문제가 있었다”고 밝혀 손흥민의 교체 출전은 예고됐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밟은 뒤 해트트릭을 했고,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선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뒤 4분만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골은 넣지 못했지만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추가골에 관여하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손흥민이 올린 공은 에릭 다이어를 거쳐 해리 케인에게 향했고, 케인이 이를 가볍게 넣었다. 앞서 토트넘은 후반 1분 올리버 스킵의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지난 2018년 11월 승리한 이후 첼시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토트넘은 14승3무8패(승점 45)로 4위를 유지해 2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승점 41)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첼시는 최근 6경기 연속 한 번도 이기지 못해 8승7무9패(승점 31)로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런던 라이벌인 두 팀은 전반 추가시간에 충돌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신경전울 벌였다.

심판은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와 하킴 지예시에게 경고를 줬다. 로얄의 얼굴을 손으로 밀친 지예시에겐 레드카드가 줬다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옐로카드로 바뀌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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