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무려 넉달만에 득점포 가동..크리스털전서 리그 4호골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1.05 09:42 | 최종 수정 2023.01.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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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무려 4개월만에 리그 4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5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3-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과 부활을 알린 손흥민의 활약으로 4대0 완승을 거두었다. 3경기 만에 승리로 4위 맨유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임했다. 부상 여파로 여전히 몸은 무거웠지만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노렸다.
후반 23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도허티가 골망을 갈랐지만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맞아 아쉽게 도움으로 기록되진 못했다.
하지만 4분 뒤 케인의 뒷공간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이후 무려 넉 달 만이자 리그 9경기 만의 득점포다. 오랜 부진에 시달렸던 손흥민은 마스크를 집어던지는 세리머니로 그간 쌓였던 답답함을 날려보냈다.
단짝 케인의 활약이 빛났다.
케인은 후반 3분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터뜨린 헤더 선제골에 이어 후반 8분엔 완벽한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