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임원들, LG 창업주 자란 경남 진주 지수면 승산마을 찾아
신종우 진주부시장과 환담 나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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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14:49 | 최종 수정 2023.03.02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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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전·현직 임원들이 그룹 창업주의 고향 경남 진주시 지수 승산마을을 방문했다.
진주시는 지난달 28일 조성진 LG전자 고문을 비롯해 한상범 전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양웅철 LG전자 VS사업본부 고문,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신용문 신라엔지니어링 대표가 지수면 승산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승산마을은 LG(구인회-구자경 등)와 GS 창업주(허만정-허창수)가 태어나 자란 곳으로 기업가들의 생가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진주시는 승산마을 일원을 기업가정신의 성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옥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 등을 건립해 관광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옛 지수초교를 'K-기업가정신센터'로 리모델링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시는 올해 조직 개편으로 K-기업가정신팀을 신설해 기업가정신 수도 5주년 기념사 발간, 국제포럼 개최, 진주시장의 유엔 세계중소기업의 날 행사 기조연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추진 등 K-기업가정신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고문은 1976년 서울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금성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세탁기 관련 기술에서 한 우물을 파 LG전자 생활가전사업의 성공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2016년 국내 4대 그룹에서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회장까지 승진한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다.
이날 조성진 고문 등 일행은 지수면 승산마을에 관광을 겸해 방문해 K-기업가정신센터와 LG 창업주 구인회 생가 등을 둘러보았으며,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환담을 나누었다.
신종우 부시장은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에 영향을 받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알리기 위해 진주시에서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에서도 직원 교육 및 견학 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활용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