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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쌍책면, 영농부산물 파쇄로 농가 고민 해결

부산물 파쇄로 산불예방 효과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10 17:00 | 최종 수정 2023.03.10 17:13 의견 0

경남 합천군 쌍책면은 정부의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에 발맞춰 이틀간 잔가지 파쇄기 작업을 했다.

쌍책면은 지난달 16일부터 지금까지 매달 1회 이상의 잔가지 파쇄 작업으로 20여 농가에서 10t 가량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주민들의 짐을 덜어주고,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했다.

합천군 쌍책면에서 나온 작업자가 밭에 방치됐던 깻대를 파쇄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묵혀뒀던 영농부산물의 처리가 큰 고민이다. 화목 부엌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소각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처리 방법이 없다. 면사무소로 파쇄기 운영 신청을 해오고 있다고 쌍책면은 전했다.

이상 합천군 제공

파쇄 작업을 신청했던 사양마을의 한 주민은 “이번 파쇄 작업으로 쌓여있던 잔가지들이 없어져 제때 농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농가에서 영농부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파쇄기 운영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숙 쌍책면장은 “잔가지 파쇄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을 가장 우선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청량이 많아 파쇄작업 일자가 조금 미뤄지더라도 주민들께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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