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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하면 비상벨'···경남 사천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29 20:41 의견 0

경남 사천시는 지난 28일 사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응대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 및 폭행 등 비상상황을 대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위급한 비상상황 발생 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함께 민원인의 폭언 및 폭력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 민원인이 담당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민원실 직원이 비상벨을 울리고 경찰이 출동해 연행하고 있다. 이상 사천시 제공

이날 시는 민원실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대피, 경찰 출동 및 인계 순서로 훈련을 실시했다.

또 시청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이 서류 발급불가를 이유로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시나리오로 진행했다.

특히 민원담당 공무원의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능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정상 작동 여부, 비상벨 호출 시 경찰의 신속한 출동 협조체계 등을 확인했다.

박은영 사천시 민원과장은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은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가 안전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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