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올해 수능 만점자 작년보다 1명 늘어난 3명, 모두 이과생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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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2:27 | 최종 수정 2022.12.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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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 2년 차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는 평이했지만 수학은 지난해만큼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영역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난 3명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는 평이했다. 표준점수란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수능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전년(149점)보다 15점이나 하락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 2019학년 때가 150점으로 역대 수능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후 계속 140점대를 유지했다. 올해는 2018학년도(134점) 이후 5년 만에 130점대로 내려왔다.
1등급과 2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도 전년 131점에서 올해 126점으로 5점 하락했다. 이는 2013학년도(125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만점자 수는 371명(0.08%)으로 전년(28명, 0.01%)보다 크게 늘었다.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147점) 대비 2점 하락한 145점이었다. 1등급 컷은 133점으로 전년(137점)보다 4점 하락했다.
하지만 만점자 수는 전년(2702명, 0.63%)의 3분의 1인 934명(0.22%)이었다.
수학영역 만점자 수가 1000명을 밑돈 것은 2018학년도(수학 가형 165명, 수학 나형 362명) 이후 처음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7.83%(3만 4830명)로, 어렵다던 전년 수능(6.25%, 2만 7830명)보다 다소 늘었다.
다만 2등급 비율은 18.67%, 3등급 비율은 21.75%로 각각 전년 대비 3~4%포인트 하락해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
탐구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은 사회탐구 65~68점, 과학탐구 64~68점, 직업탐구 67~74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와 직업탐구의 등급 컷은 전년(사탐 63~66점, 직탐 66~70점) 대비 다소 상승했다.
선택과목별 등급 컷은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 사상, 경제(각 68점)가 가장 높았고 과학탐구는 화학Ⅰ(68점)이 가장 높았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 1등급 비율은 28.88%(12만 9273명)로 전년(37.57%)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만점자는 재학생이 2명이고 재수생이 1명이었다. 선택한 탐구 영역은 3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학생이었다.
만점자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혔고 절대평가인 영어, 한국사 영역에서 1등급을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