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합천·산청 등 경남 3곳 15일 오후 늦게 호우경보…진주, 창원 등 13곳은 주의보 발효
하천 범람, 가옥 침수 유의해야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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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23:30 | 최종 수정 2023.07.1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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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경남 하동·합천·산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경남 13곳과 부산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하천 범람, 가옥 침수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하동·합천·산청에 호우경보를, 창원·김해·양산·진주·거제·통영·사천·밀양·함안·창녕·고성·남해·의령은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16일 오전까지 경남, 부산, 울산에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곳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17일에도 비가 30∼80㎜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부울경 기초단체들은 "15일 밤부터 돌풍, 낙뢰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전망"이라며 "하천 산책로, 해안가 저지대, 급경사지 등 침수 및 붕괴 위험지에 접근을 삼가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각 지자체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공원과 산책로 등에 진입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