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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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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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16일 폭우 피해와 관련해 16일 밤 1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3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 부상자는 34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오후 6시 발표에서는 사망자가 37명이었지만 사망자 1명이 호우 피해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집계에서 제외됐다.
경북이 사망자 19명으로 가장 컸다. 이어 충북 12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었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현재 잠수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배수율은 80% 수준이다.
대피 주민은 전국 14개 시도에서 5481세대 9440명으로 파악됐다. 호우 피해가 집중된 경북(1728세대, 2635명,)과 충남(1305세대, 2505명), 충북(1323세대, 2482명)에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 돼지, 오리, 닭 등 가축 폐사는 56만 1000마리로 집계됐다. 소 2000마리, 돼지 4000마리, 오리 4만3000마리, 닭 51만 2000마리가 이번 폭우로 폐사했다.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1만 9120ha도 침수나 낙과 매몰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