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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장병근 씨 실종...아내는 사망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7 11:28 | 최종 수정 2023.07.18 21:38 의견 0

종합편성채널(종편)인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병근 씨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자택이 매몰되면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의 아내는 사망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37분쯤 강원 정선군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경사면에서 발생한 산사태 모습. 정선군 제공

17일 경북소방본부와 예천군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30분쯤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산사태로 매몰됐던 장 씨의 아내(67)의 시신이 발견됐다. 거주지에서 약 2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수습했다.

남편 장 씨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오전 5시 16분쯤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지며 실종됐다. 산사태로 부부가 살던 집은 형체도 없이 쓸려서 내려갔다.

소방 당국은 첫날 진입이 어려워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색했고, 이날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진흙을 곳곳마다 뒤집으며 작업해 장 씨의 아내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이번 호우로 경북 지역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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