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자 4만 명대 후반···한 주새 40% 폭증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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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20:46 | 최종 수정 2023.07.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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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사라졌을 것으로 여기던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6월 다섯째 주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4주 연속 늘고 있다. 최근 1주일(18~24일) 확진자는 전주보다 약 40%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과 이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24일 집계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1995명(18일 0시)→4만 7029명→4만 861명→4만 904명→4만 2500명→4만 1590명→1만 6784명(24일 0시)이라고 밝혔다. 24일은 전날인 일요일 검사 건수가 감소해 큰 의미는 없다.
이를 감안해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만 8809명으로, 직전 1주일간(2만 7955명)과 비교해 1만 854명(38.83%)이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가 4만 명대로 올라선 것은 올해 1월 17일 4만 169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19일 기록한 4만 7029명은 지난 1월 11일(5만 4315명) 이후 최다다.
최근 1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51명으로 직전 주(127명)보다 24명 많다. 사망자 수는 57명(하루 평균 8명)으로 직전 주의 48명보다 9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 5216명, 치명률은 0.11%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는 8월쯤 현재 2급인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코로나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단계에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에 남아있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권고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