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더 빨라야" ···경남 진주시, 21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출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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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19:13 | 최종 수정 2023.08.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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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진주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위촉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그동안 진주시의 지구온난화 대응 시책이 너무 안일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상기온으로 수년 전부터 폭염과 폭우, 혹한이 일상하고 있고 지난달 30일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도 "지구온난화를 지나 열대화가 시작됐다"는 경고까지 나온 상황이다.
위원회는 신종우 위원장(부시장)을 포함한 학계, 교통, 에너지, 기업, 공공기관, 농업, 시민단체, 시의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위촉장 수여 후 진주시 탄소중립 시책 설명과 ‘진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가 있었다.
시는 용역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진주시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비전·목표 수립, 세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을 설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심각한 기후위기 영향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진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위원회는 향후 △탄소중립 비전과 감축목표 설정 △기본계획의 수립·변경 및 추진점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 정책의 기본방향 등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을 평가하고 자문하는 심의·의결 역할을 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기후 위기 문제가 부각되고 있으며 탄소중립은 지구촌 공동의 목표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진주시가 앞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고 기후변화 대응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도시가 되도록 위원들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