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세계엑스포 현장을 가다] 추석 연휴 경남 산청 행사장 스케치(3)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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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22:46 | 최종 수정 2023.10.0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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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흥행이 만만찮아 보입니다. 추석 연휴 이튿날이자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하루 10만 5천 명이 입장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입장 행렬을 보였습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추석 당일인 어제(29일) 관람객 6만 5천 명을 기록한 이후 오늘은 아침부터 관람객이 몰려 4개 주차장을 꽉 메우고도 도로변 등 인근 공터에도 차량들의 주차가 행렬을 이뤘습니다. 이도를 지나던 한 방문객은 "행사장 일대 여기저기에 사람이 쫙 깔렸다"고 감탄을 하더군요.
더경남뉴스 정기홍 기자가 30일 오후 1시쯤 주 행사장인 산청군 금서면 신아리(산87-2) 동의보감촌 현장을 찾았습니다.
행사장 분위기를 권역별로 8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출렁다리(무릉교) 오르는 길
2회까지는 산청세계엑스포 주요 행사가 열리고 있는 곳을 소개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의보감 주제관은 맨 나중에 소개합니다.
동의보감촌은 워낙 넓습니다. 행사장 입구를 구경하고 나면 사 위쪽인 출렁다리(무릉교) 등으로 올라가는 허준순례길이 3가지 코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허준순례길은 말하자면 숲 체험길입니다. 간, 심, 비, 폐, 신 등 5장6부의 이름을 딴 길이지요. 1~3코스는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1코스는 아래로부터 한의학박물관→한방약초체험테마공원→전망대→사슴사육장→한방기체험장→구름다리 1→구름다리 2→동의본가 한옥스테이 간이며, 2코스는 한의학박물관→곰상 및 정자→해부동굴→한방기체험장, 3코스는 악수터→해부동굴 간입니다.
기자는 주 행사장 옆 호랑이 조형물(키즈존) 뒤로 나 있는 3코스를 택했습니다. 먼저 한방기체험장 왼쪽에 만들어 놓은 무릉교(출렁다리)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산청 전통의약 엑스포는 지난 15일 개막돼 16일째인 30일까지 누적 관람객 56만 1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엑스포는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됩니다.
이어 출렁다리(4)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