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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음식점 공깃밥 2000원 시대···온라인 상에 공기밥 1000원→2000원 인증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20 14:06 의견 0

추가 주문 하면 1천 원짜리인 공깃밥을 2천 원을 받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쌀값이 지속 오르고 외식 물가도 가파르게 오른 탓이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따르면 음식점 메뉴판 ‘공깃밥 2000원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그동안 밥을 추가하면 보통 1000원을 받아 두 배가 뛰었다.

공깃밥 가격을 2000원으로 올린 서울의 한 식당 메뉴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네티즌들은 "공깃밥 1000원은 국룰 아니었나", "반찬 추가해도 돈 받겠네" 등으로 당혹해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쌀 20㎏ 평균 소매가는 지난 18일 기준 6만 1505원으로 1년 전 4만 8952원보다 약 20% 올랐다.

이에 따라 오래 전부터 공깃밥을 절반 정도로 담아내는 음식점도 많아졌다.

국내 최대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2021년부터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 정보 서비스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의 짜장면 가격은 평균 7069원으로 지난해 6300원보다 12.2% 올랐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3.7% 올라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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