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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어떻게 1시간을 버텼을까? ···소방 대원들, 저수지에 빠진 차량 안에서 50대 여성 운전자 극적 구조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0.24 22:06 | 최종 수정 2023.10.24 23:42 의견 0

운전하던 차량이 저수지에 가라앉았지만 에어포켓(공기층)에 의지해 1시간가량 버틴 50대 여성 운전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4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14분쯤 "경산시 용성면 회곡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지만 차량은 물속으로 가라앉아 보이지 않았다.

소방관들이 지난 23일 오전 7시 14분쯤 경북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회곡저수지에 가라앉은 차량에서 50대 여성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경산소방서 제공

구조 대원들은 잠수복을 입고 수중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 있던 차량을 발견해 이 여성을 구조했다. 신고 접수 이후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

이 여성이 저수지 물에 완전히 잠긴 차량에서 1시간 가량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차량 내에 에어포켓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심 10m 이내일 경우 수압이 차량 내 공기를 압축할 정도가 아니어서 에어포켓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 당국은 "구조된 여성은 가벼운 저체온증 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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