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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위해 프랑스 파리 간 반기문 "부산 엑스포는 한국의 목적지 아닌 시작점"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28 03:00 의견 0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7일(현지 시각)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찾아 “부산 엑스포는 한국의 성장 과실을 국제 사회에 돌려주기 위한 여정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그는 이날 인터콘티넨탈 르 그랑 호텔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 막판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지난 2년간 아무 데도 속하지 않고 있었지만, 항상 전 세계를 다니며 활동해 왔다”며 “국가 정상과 장관 등을 만나며 쌓은 네트워크가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오찬 세미나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참석했다.

28일에는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를 하는 BIE 총회 부산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 나와 “부산 엑스포는 앞으로 국제사회가 서로 지속 가능하게 모든 나라가 잘 살도록 하는 시작점(starting point)으로, 최종 목적지(destination)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은 원래부터 잘 살던 국가지만 2차 세계대전에서 해방된 후진국 중 많은 국가는 아직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들어와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것은 한국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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