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두 눈 의심”…비오는 날 물고기가 '산책' 나왔다고?(동영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23 06:23 | 최종 수정 2023.11.30 00:18
의견
0
중국에서 비 오는 날에 목줄을 차고 한 여성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물고기 모습이 화제로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자사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쓴 여성이 물고기에 목줄을 채운채 황단보도를 걸어가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지난 10월 25일 중국 광둥성에서 촬영된 것으로 물고기는 메기로 추정된다. 이 물고기는 도로 위 빗물에 의지해 겨우 숨을 쉬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보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 “산책이 아니라 잔인한 학대다”, “일부러 그러는 건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물고기도 호흡을 통해 물속에 녹아있는 용존산소를 흡수하고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다만 물고기의 호흡기관은 인간의 호흡기관과 달라 물속보다 산소량이 훨씬 많은 물 밖에서 숨을 쉬지 못한다.
육지 동물은 공기 중의 산소를 받아들이기 쉬운 폐호흡을 하지만 물고기는 용존산소 흡수에 최적화된 아가미 호흡을 한다. 아가미 호흡을 하는 물고기는 공기 중 산소를 흡수하지 못해 질식사한다. 사람이 물속에서 숨을 쉬지 못하는 이유와 같은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