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의 고샅길 산책] '한파가 만든 초미니 종유석'···급습한 한파, '촌 골짝'의 겨울 진풍경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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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5:07 | 최종 수정 2023.12.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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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겨울 한파가 닥쳤습니다. 동장군(冬將軍)입니다. 겨울장군이란 뜻인데 혹독한 겨울 추위를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지요.
산촌 골짜기 냇가는 맹추위 속에 물이 졸졸졸 흐르는 자신의 언저리에 '고드름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뒤질세라 바위 틈에서 떨어지던 물방울도 밤새 고드름을 잉태시켰습니다. 평소 말라 있는 산촌 실개천에는 얼마 전 내린 많은 겨울비로 물이 제법 흐르고 있습니다.
강력 한파가 찾아온 18일 경남 진주시 한 산촌의 '한겨울 작은 세상'을 찾았습니다. 전국 명산지의 겨울 운치와 진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