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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탈당, 신당 창당 선언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27 16:50 의견 0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이 출마했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내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어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악당)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보름달)과 같아지게 돼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초승달)과 같이 차오른다"라며 신당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히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며 신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 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갔고,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합류해 '친정'에 복귀했으나 이번에 다시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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