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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생방송서 안철수 의원 겨냥해 "이 XX가" 발언 논란 일자 페북서 공개 사과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21 15:17 의견 0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같은 당 안철수 의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일자 안 의원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생방송인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패널로 출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일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대담하는 모습. JTBC 유튜브 캡처

진행자가 방송 말미에 이 전 대표에게 “정말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은 누구냐”며 4가지 사례를 제시하자, 이 전 대표는 “복국집에서 시끄럽게 남 욕하다가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면박 들은 사람”을 꼽았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안 의원이 자신을 두고 뒷담화를 하자 “안철수 씨 식사 좀 합시다,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안 의원은 “내가 못할 말 한 건 없지”라며 하던 이야기를 계속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자가 ‘누구나 뒷담화를 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이준석이가…’ 이러는데 밥이 넘어가냐. 이 XX가…”라고 했다.

욕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대표는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방송에서 안 의원과의 복국집에서 있었던 일화를 재현해서 현장 반응을 설명하다가 ‘XX’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안 의원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 부주의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문제의 장면은 유튜브 영상에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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