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전 경남 창원시장이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창원시성산구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 회견에는 허정도(전 경남도민일보 대표), 하해성(전 경남법무사회장), 이상열(전 구트병원 행정원장) 상임선대위원장과 손석형 상임선대본부장(전 경남도의원), 이성배 선대위 노동정책위원장(전 두산중공업 노조지회장), 감규상 민주당 경남도당 노동위원장(한국노총 창원시의장), 천예원 골목선거운동지원단장, 문가빈 청년지원단장이 참석했다.
또 백승규 창원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김경희·박해정·오은옥·진형익 시의원, 김경영·박문철·김영진 전 도의원과 원성일 전 도의원(선대위 총괄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허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단 한 시도 편안한 날이 없이 나라가 시끄럽다. 경제는 추락하고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시대정신”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새로운 창원, 더 위대한 대한민국의 부활이란 시대적 소명을 받들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허 예비후보는 3가지 구상을 발표했다.
첫째로 범민주진보세력 단일화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창원시성산구는 권영길과 노희찬 두 거목을 배출한 곳이다. 민주당과 저는 단일화 협력을 통해 민주진보세력의 승리에 힘을 보탰던 경험을 바탕으로 범민주진보세력 대단결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경남의 민주진보정치 1번지 창원시성산구를 책임질 것이며,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진보정치 1번지로 거듭나는 길에 발 벗고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번째는 지역의 여러 정당 간 상시 협의체 조성이다.
허 예비후보는 “양곡관리법,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 등 중요한 현안에 대해 지역의 제 정당 관계자들이 모여서 단 한 번이라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본 적이 있는가?”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의 정당, 정파 간에 논의와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지구당 부활이다.
허 예비후보는 “지구당 부활을 통한 지역 민의 수렴과 대변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정치개혁으로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해 전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정치 구상뿐 아니라,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창원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경험 통해 창원의 발전을 위한 역할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누구나 창원의 미래와 발전을 논하지만, 통합의 큰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이 선행되지 않는 공약은 빌 공자 공약에 그칠 것이다”라며 “저는 ICT, IoT, AI가 융합한 세계 1등 첨단 제조업 도시 창원을 만들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 창원을 설계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화된 주거지역을 새롭게 하는 도시 재구조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은 앞으로 세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허성무 민주당 예비후보는 “함께 눈물 흘리고, 함께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비를 맞고, 함께 우산을 쓰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살고 싶은 창원, 시민이 행복한 창원시 성산구를 만들기 위해 항상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