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하라"···대한체육회에 민원 접수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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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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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에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하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16일 체육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한체육회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대한체육회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퇴 및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처분을 본보기로 삼아 무너진 대한민국 축구계 위상을 되돌려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내부 기강을 바로 세우지 못함으로써 팀 내 고참 선수들의 위엄이 바로 서지 못했고 그로 인해 이강인의 하극상이 벌어진 초유의 사태가 실시간 상영되듯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민원 제기 이유를 말했다.
그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4조 제1항 제6호와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 제14조 제1항 제6호에 따라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 징계를 심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아시안컵 4강전인 요르단전을 앞둔 지난 6일 저녁 손흥민과 이강인이 서로 다투는 과정에 몸싸움을 벌였다.